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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인터, 美 가스전 인수 후 과제는 수익 회수…연 1000억 이익 목표

Economy/Enterprise

by thetracker 2026. 10. 19.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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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억달러 들여 셰일가스 생산자산 확보…상반기 EBITDA 7000만달러
-미얀마·호주 이어 북미 공급원 추가…생산 유지·운영비 관리가 관건

인천 송도 포스코인터내셔널 사옥 전경. [사진=포스코인터내셔널 제공]

더트래커 = 박민정 기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미국 셰일가스 생산자산 인수를 앞두고 확보한 자산의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는 과제를 안았다. 이미 가스를 생산하는 자산을 사들여 초기 개발 부담을 줄였지만, 인수대금과 현지 운영비를 감안하면 생산량 유지와 판매 수익 확보가 중요하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국 에너지기업 코드에너지(Chord Energy)의 자회사가 보유한 펜실베이니아주 마셀러스 분지 셰일가스 생산자산을 5억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 9월 14일 본계약을 체결했으며 거래 종결 목표 시점은 11월 중순이다.

 

인수 대상은 생산정 1305공과 개발정 701공 등 총 2006공이다. 올해 상반기 하루 평균 생산량은 1억2400만입방피트로, LNG 환산 기준 연간 약 100만t에 해당한다. 상반기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7000만달러다.

 

단순 연환산하면 연간 EBITDA는 약 1억4000만달러다. 인수 가격 5억5000만달러와 비교하면 약 3.9배 수준이다. 다만 상반기 실적을 연간으로 환산한 참고치인 만큼 가스 가격과 생산량, 유지보수 투자 등을 반영한 실제 수익성은 달라질 수 있다.

 

하나증권은 인수 자산이 2028년 이후 연간 약 1000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인수 이후 이익이 예상대로 발생하려면 생산량을 유지하는 동시에 운영비와 추가 개발 비용을 관리해야 한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거래를 위해 미국 현지 자회사에 5329억원을 출자하고 2661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인수대금과 운영자금 정산 등을 포함한 자금 소요는 약 7990억원이다. 별도로 제공하는 1조523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은 인수대금 지급과 배관계약 승계, 현지 차입 등에 필요한 보증으로 실제 현금 지출액과는 구분된다.

 

미국 자산 확보는 기존 가스 사업의 생산지역을 넓힌다는 의미도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미얀마 가스전과 호주 세넥스에너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LNG 트레이딩과 운송, 광양 LNG 터미널, 발전 사업을 함께 보유하고 있다.

 

다만 생산자산 확보가 곧바로 LNG 밸류체인 전체의 수익 증가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다. 미국에서 생산한 가스를 현지에서 판매할지, 트레이딩 사업과 연계할지에 따라 수익 구조가 달라진다. 기존 사업과의 연계 효과를 높이려면 생산 원가와 판매가격뿐 아니라 실제 거래 방식과 물류 비용까지 고려해야 한다.

 

업계 관계자는 “미국 생산자산 인수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LNG 사업의 공급 기반을 넓혔다는 의미가 있지만, 인수 자체보다 이후 생산량과 원가를 얼마나 안정적으로 관리하느냐가 중요하다”며 “현지에서 확보한 가스를 기존 트레이딩 사업과 얼마나 효율적으로 연계하느냐에 따라 중장기 수익 기여도도 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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